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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은 서울서

인천방문 목적 8% 불과
관광객 유치방안 절실

 

경기신문 인천본사-경인지방통계청 기획시리즈 ⑺

인천시는 관광도시 인천을 표방해 다음달 인천관광공사 재설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관광업계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올해 메르스 사태로 도약을 하지 못하고 침체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지금, 정부와 지자체, 기업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신문 인천본사와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외국인 방문 통계를 통해 추이를 살펴봤다.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1천420만 명이다.

이 중 62%인 881만 명은 인천공항이나 인천항만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외래 방문객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815만 명이, 인천 항구를 통해 66만 명이 입국해, 대부분이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1.2%는 영종도와 공항주변, 인천대로 등 인천공항 주변 지역을 가장 많이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공항의 영향으로, 항공의 이용이 외국인 발걸음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가는 관광지로는 월미도, 개항장, 차이나타운, 연안부두 등 중구가 33.2%를 차지했으며, 송도 22.9%, 강화도 9.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81%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로 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은 8%에 불과해 인천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지역구에 편향돼 있는 관광지와 다양한 볼거리·프로그램의 부재는 앞으로 인천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시 관계자는 “인천만의 상품을 개발해서 인천 관광지에 머물게 하고, 현재 관광지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대만 등 여행사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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