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8월 임시국회 7일 소집… 여야 ‘양보없는 공방’ 예고

‘청년 vs 노동계’ 끌어안기
‘노동개혁’ 맞불 전략 주목
선거구획정기준 논의도 속도
여야 득실 엇갈려 난항 불가피

8월 임시국회가 오는 7일 소집되는 가운데 여야가 ‘노동 개혁’ ‘선거제’ 등 각종 정국 현안을 놓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는 이번 국회를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의 ‘전초전’으로 간주하며,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당·정·청 공통의 지상과제로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동 개혁은 침체에 빠진 경제 도약을 위해 절실할 뿐더러, 총선에서 청년·비정규직의 표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새누리당은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재계 및 노동계와의 간담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연쇄적으로 여는 등 노동개혁에 총력을 기울이며 여론전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 개혁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설치해 노동계를 끌어안으면서 자본 개혁, 일자리 개혁, 정부정책 개혁 등으로 대여전선을 넓혀 여당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여야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선거구획정기준 마련 시한이 오는 13일인 만큼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회의원 정수 증원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간 득실이 엇갈리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도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며, 새누리당도 김무성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이와 관련한 의총 개최가 추진될 전망이다.

총선에 적용할 각종 선거관련 제도를 비롯해 정치관계법 논의가 지지부진해 여야는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데는 쉽게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그동안 미뤄져 온 경제활성화 법안들도 8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금융위원회설치법, 의료법 등 6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요구한 경제활성화 법안은 대부분 처리됐으며, 남은 법안들은 경제활성화 취지에 맞는지 따져보겠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