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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암 수술 선도’하는 인천성모병원, ‘감동’까지 선사

통증·출혈 적고 회복 빠른
최소침습수술 분야 선도
충수염·탈장수술 ‘세계 최다’
복강경 수술 건수·증례 기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외과는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소화기 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인천성모병원 소화기외과는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도입해 최소침습수술 분야를 선도했다.

최소침습수술이란 기존 배를 절개하고 진행했던 수술과는 달리 배에 구멍 몇 개만 뚫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어 진행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주위 장기나 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아 수술스트레스와 흉터, 통증, 출혈이 적고 회복 기간이 단축된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외과는 수술하는 부위에 따라 크게 상부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로 나눠져 있다.

위암, 식도암, 비만, 위식도역류 질환을 담당하는 상부위장관외과는 위암 복강경 수술의 선도주자이다.

2004년 5월 국내 처음으로 복부에 뚫은 구멍으로 위를 모두 들어내는 전(全)복강경 위암 수술에 성공했다.

보조 수술에 그쳤던 기존과는 달리 절제부터 재건까지 모든 과정을 복강경으로 진행했다.

또 식도암수술도 한 단계 끌어올려 2009년 3월 경인지역 처음으로 식도암 환자의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시작했다.

대부분 식도암 수술은 림프절을 절제하지 않고 식도만 잘라내는데 이런 수술법은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다.

대장항문외과는 2009년 초부터 단일절개 복강경으로 수술해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맹장염으로 잘못 알려진 급성 충수염(막창자꼬리염)도 1998년 11월 인천지역 처음으로 복강경으로 수술했다.

또 2008년 3월에 경인지역 처음으로 무흉터 단일절개 복강경으로 충수염을 치료, 현재까지 약 2천300명이 이 방법으로 수술했다.

탈장수술 또한 2001년 11월부터 복강경을 이용, 배꼽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무흉터 단일절개 탈장 교정술을 최근까지 800건 이상 시행했다. 충수염과 탈장 수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수술 건수와 증례를 기록했다.

간담췌외과는 1991년부터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작했다.

2008년 6월에는 경인지역 처음으로 단일절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성공하며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수술법을 보급했다.

특히 2008년 3월 고난도인 휘플씨 수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했다.

휘플씨 수술은 췌장의 머리, 소장의 일부, 위의 하부, 담낭과 담관을 절제하고 남은 췌장과 담관을 위의 상부에 붙이는 수술이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외과 교수진은 국내외 각종 학회에서 복강경 수술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또 환자의 수술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도 진행해 외과의 전문성 강화와 시술 발전, 전문 의료진 양성에 기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삶이 유지되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첨단의료와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만족과 감동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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