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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초등교 어린이 통학길 위험 64% 개선

차로수 1차로 줄이기 등 실행
시설개선 1175건 가장 많아
미해결 859건 사후 관리키로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1개 차로를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거해 어린이 사고발생위험성이 높았던 안산 정지초등학교 앞길.

학교앞 차로수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불법 주정차 공간을 없애 문제를 해결했다.

또 군포 궁내초등학교 앞길은 횡단보도 2개를 건너야 하는 데다 학교 앞 교차로 신호등이 성인기준으로 설정된 탓에 어린이들이 건널 때마다 늘 시간이 모자랐다.

이에 어린이 걸음에 맞게 신호등 보행시간을 늘리고, 대각선 교차로를 설치해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한번에 학교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처럼 불법 주정차 차량과 신호체계 등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1천400여건의 어린이 통학길 안전문제가 해결됐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도내 1천21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길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벌여 971개교에 2천341건의 문제점을 발굴, 이 가운데 1천482건(63.3%)을 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지난 2월부터 6월30일까지 도와 시·군 감사관실 직원 30명이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녹색어머니회의 협조를 받아 실시했다.

조사결과 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는 시설개선이 1천6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CCTV개선 257건, 신호체계 등 운영개선 191건, 주정차 위반 184건, 노상주차장 폐지 13건, 통학구역 조정 11건 등이었다.

도는 이 가운데 시설개선 1천175건, 주정차 위반 164건, 신호체계 등 운영개선 87건, CCTV개선 49건, 노상주차장 폐지 5건, 통학구역 조정 2건 등을 해결했다.

나머지 해결되지 않은 859건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사후 관리한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1월 열린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에서 “어린이들의 등하교 안전문제가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다.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 만들기 공약 사업 실천을 위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도가 녹색어머니회와 통학길 안전문제 해결에 나서자 학부모들의 칭찬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조사기간 중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끝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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