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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학교 밖 청소년도 우리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청소년들을 모두가 학교에 다니거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학교 안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 고등학교 제적·퇴학·자퇴한 청소년 또는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으로, 경제적·가정환경·비행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뜻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보편적으로 비행 청소년, 소년범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5월 29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위 법이 제정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수 불가결하다. 성인들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문제아, 비행 청소년이라고 낙인이 되어버린 인식을 청소년들은 답습하고 있다.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만난 한 학교 밖 청소년은 당사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인식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타의가 아닌 자의로 지원을 받아, 자신의 올바른 성장을 하고 사회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비행이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 內 또는 밖에서 비행, 일탈행위를 한 청소년들과 함께 텃밭 가꾸기(꿈자람 희망터) 등 활동을 통해 라포를 형성하며 선도하고 있다.

차별적인 인식과 편견을 버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가슴으로 청소년들을 품고 대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에는 건전하고 올바른 성인들로 가득한 부강하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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