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의 관내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기업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인천중기청은 12일 ‘지역특화산업 제품디자인 및 시제품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한 29개 기업의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원사업에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0%, 고용률은 7.1% 증가했다.
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일반기업과 참여기업이 매출은 88대 110, 고용은 94대 162로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매출 증가는 29개사 중 16개사에서 고용증가는 17개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45억9천800만원, 고용은 5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중기청은 경기침체로 경제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적극적인 개발과 제품양산화를 추진하여 매출 및 고용증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참여기업의 상품화 개발 및 양산화에 대한 총 투자비용은 약 23억원으로 조사돼 인천지역 제조업의 45.2%를 차지하는 기계·금속·자동차 부품관련 산업의 R&D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광문 인천중기청장은 “앞으로도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추진중인 ‘지역특화산업 제품디자인 및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은 인천지역 내 기계·금속·자동차부품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기획부터 제품디자인개발, 기구설계, 양산을 위한 시제품제작까지 총 개발비용의 75%, 과제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중기청은 올해에도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하여 5억원의 예산으로 18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