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1차 사무직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했다.
사무직군에는 영업 및 사무지원, 영업점 고객업무대행 등을 담당할 40명을 뽑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직 2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사무직군과 일반직은 모두 대학졸업 예정자나 대졸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번 공채는 상반기에 특성화고 인원을 포함해 230명을 뽑은 데 이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은행의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모두 470명이 된다.
국민은행도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 120명가량 뽑은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300~350명을 채용한다. 올 상반기 1천12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신규 채용을 늘릴 여력이 생겼다. 국민은행의 일반직 신입사원(L1) 채용 규모는 올해 400~470명 규모로, 작년 290명 수준에 비하면 최대 62.0% 늘어날 예정이다. 파트타이머, 특성화고 채용 인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870명 규모다.
올 상반기 144명의 공채 신입행원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이르면 11월쯤 230명의 정규직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300명을 뽑은 건에 견줘 24.6% 늘어난 것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70명, 장애·보훈 특채 80명, 파트타이머 280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은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작년 54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 농협은행도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농협은 올 상반기에 244명을 선발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최소한 작년에 준하는 인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