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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비싼 인천공항고속道 통행료 내린다

내달부터 최대 1천원 인하
15년간 3900억원 절감 예상

비싼 통행료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마침내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최대 1천원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2000년에 개통돼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연결한 핵심교통시설이다.

공항고속도로는 시설의 편의성이나 중요도가 높음에도 비싼 통행료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서민경제 부담 완화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행료 인하를 민자법인과 협의, 자금재조달을 통한 통행료 인하를 추진했다.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은 7천600원에서 6천6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천7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청라영업소는 2천8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영업소별 300원에서 1천원 인하된다.

국토부는 통행료 인하로 앞으로 15년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3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는 민자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민자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그동안 여타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요금이 턱없이 높게 책정돼 통행료 인하 요구가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가장 최근에 건설된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경우 66원/㎞인데 반해 인천대교(남동↔인천공항)는 216원/㎞이고 영종대교(김포↔인천공항)의 경우 225원/㎞으로 평택~시흥 고속도로에 비해 3배 이상 비싸게 책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기타 민자도로와 비교해서도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인천·경기지역에 거주하며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4만여 명의 상주직원과 공항지역의 6만여 주민들은 불합리한 통행요금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4천500만여 명의 이용객과 250여만 t의 화물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영종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통행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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