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교 폭력근절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올해 학교 폭력 피해가 지난해 대비 0.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3월 23일부터 한 달간 초·중·고등학생 26만6천247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이 2014년 0.9%에서 2015년 0.6%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지난 5월 ‘2015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 Wee 클래스 운영, 학교폭력 예방교육, 순찰활동, CCTV 확충 등 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해왔다.
시 교육청은 또 전국 최저수준의 피해응답률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인천교육을 실현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 경험 유형 중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자율적 언어순화운동 추진, 어깨동무학교,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등 단위학교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피해응답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현장중심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