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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이렇게 준비하자-영어영역 공부법

 

9월 모평 대비 영어영역 공부법

‘쉬운 영어’에 현혹되지 말고 1등급 가르는 한 문제 틀리지 않도록

1. 듣기

듣기 유형 17문항 대부분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된다. 따라서 고교 영어듣기와 수능완성 실전편 듣기 부분을 반복적으로 들어서 여러 가지 유용한 표현들을 익히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면, 지문과 자료가 활용돼 출제되더라도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표를 보고 고르는 문항은 EBS 교재의 자료를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많이 보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2. 어휘

역대 평가원 시험 중 가장 쉬웠다고 할 수 있는 올해 6월 모평에서 EBS 지문이 그대로 연계된 어휘 문제가 오답률 5위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수험생들이 그만큼 어휘 공부를 소홀히 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9월 모평을 앞 둔 시점에서 어휘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어려운 어휘를 무작정 따로 학습하는 것보다는 EBS 연계지문에 나오는 단어를 활용해 문맥 속에서 다른 단어들과의 사이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쉬운 단어들도 문맥 상 다르게 쓰이는 ‘second meaning'까지 숙지해야 하며 고난도 소재 연계에 대비해 EBS 빈출 소재와 관련된 어휘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어법

빈칸 추론과 함께 역대 수능 난이도 상위 유형이었던 어법성 판단 유형은 근래 들어 오답률 상위 5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유형이며, 많은 학생들에게 넘기 힘든 높은 벽처럼 여겨지는 유형이기도 하다.

어법의 경우, 어렵고 지엽적인 어법 사항보다는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장을 독해하는 데 꼭 필요한 어법 사항들을 중심으로 기출 어법 사항들을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법성 판단의 경우, 평가원 출제 경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유형이므로 평가원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어법사항을 숙지한다. 또한 수능에서 출제된 어법 유형을 보면, 유달리 그 해 EBS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루었던 어법사항이 출제되므로 올해 EBS 연계교재에 자주 출현하는 어법사항(ex. 대명사)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4. 독해

올해 6월 모평을 살펴보면, 교육부에서 발표한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방안’이 충실히 이행됐음을 알 수 있다. 그 특징을 요약해 보면 ‘EBS 연계 교재에서 총 73.3%(33문항) 연계’, ‘신유형 제외’,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 유형에서 한글 해석본 암기 방지를 위한 간접 연계 도입’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간접 연계는 EBS 연계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단순 암기해서 문제를 푸는 왜곡된 학습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6월 모평에 앞서 연계 교재를 공부한 학생들도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 유형에서는 연계율을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출제 경향을 감안하면 독해를 할 때, 세부적인 것보다는 특성에 맞게 지문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서사로 전개되는 지문은 사건의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적용하는 지문은 개념 이해와 논리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특히, 추상적인 개념 이해와 적용에 관한 글은 문제만 풀고 넘어가기보다는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요지를 파악하며 읽고, 독해에 필요한 어휘와 어법을 학습해야 한다.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개념과 논리의 흐름을 따라가는 학습을 하다 보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인 빈칸 완성 문항을 푸는 데 필요한 사고력이 향상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6월 모평에서 나타난 연계방향의 특징을 잘 이해해 학습에 반영해야 한다.

9월 모평 이후 영어 등급별 맞춤 학습전략

① 1, 2등급

쉬운 수능 영어 기조가 계속되는 한, 빈칸 추론과 같은 한 문제에 의해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추상적, 철학적 소재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며 글의 논리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5문항으로 늘어난 간접쓰기 유형(글 순서, 문장삽입, 무관한 문장)과 같은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집중 공략해 표준점수를 높이는데 주력 해야 한다.

9월 모평의 범위는 EBS 수능완성 전체를 포함하므로 고3 수험생들이 접하는 첫 번째 전 범위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시험 범위를 다 공부하지 않고 9월 모평을 치르게 되면 이후 수능을 대비한 이후 파이널 학습일정에도 무리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모든 연계 교재 공부를 마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도록 한다.

② 3, 4등급

어휘의 부족은 지문을 읽을 때 부정확한 추론을 하게 해 오답률을 높이고, 시간을 부족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반드시 꾸준하게 어휘를 외우고, 주요 어휘들은 예문을 통해 문맥상 쓰임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독해의 경우에도, 정해진 문제 수를 규칙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식의 공부는 지양해야 한다. 각 유형별 접근전략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고, 정답을 놓친 문항에 대해서는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오답을 고르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되짚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석에 있어 부정확한 부분은 없었는지, 해석은 정확했지만 글의 논리 전개를 잘못 이해한 것인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③ 5~9등급

영어 학습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어휘와 문법 중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 별도의 단어 책을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EBS에 수록된 지문의 어휘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어휘를 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해 지문에서 다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어휘력을 기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듣기 유형을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독해보다는 듣기가 시간투자 대비 점수 상승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EBS 듣기 연계교재의 음성파일을 등하교 시간과 일과 시간에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듣는 것을 습관화하고, 듣기 스크립트도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한다.

결과에 일희일비 말고 멀리 바라보고 공부해야 9월 모평 이후에는 연계와 비연계 문항으로 이루어진 실전 모의고사로 수능을 대비한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조급한 마음으로 결과를 바라지 말고 멀리 바라보며 공부해야 한다. 또한 ‘쉬운 영어’에 현혹 되지 말고 1등급을 가르는 단 한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남은 기간을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 .

나의 최고 성적은 수능 성적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버리자. 반드시 노력한만큼 철저히 보상받을 것이다. Fortune favors the prepared mind.

글 김미혜 강사

DYB 최선어학원

경기교육신문 webmaster@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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