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대한민국 국적의 중국 출신 결혼이민 여성인 류민(35·사진)씨를 강화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류 씨는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2005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류 씨는 강화군의 다문화가족으로 지난 8월 서류전형, 면접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류 씨는 다문화가족업무 담당부서인 복지지원실 여성보육팀에서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 시책개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행정지원 서비스 제공 등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정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류 씨는 2010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사무보조 업무를 거쳐 이중 언어 코치를 담당한 바 있다.
군은 류 씨가 결혼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 취업문제,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등 많은 어려움들을 헤아리고 고충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게 강화군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함께하는 이웃 더불어 사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