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5.4℃
  • 흐림서울 24.6℃
  • 흐림대전 25.4℃
  • 구름많음대구 29.9℃
  • 흐림울산 27.4℃
  • 흐림광주 24.8℃
  • 흐림부산 25.5℃
  • 흐림고창 25.4℃
  • 제주 28.5℃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6.4℃
  • 흐림강진군 27.0℃
  • 흐림경주시 28.1℃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공항 안전분야 직원 3명 중 1명 매년 이직

공항공사 아웃소싱 직무별 자료
경비 등 이직률 평균보다 높아
생명 직결업무 불구 임금 적어

공항 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직원 3명 중 1명이 매년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항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공항공사 아웃소싱 직무별 이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특수 경비, 보안 검색 등 공항 안전 분야의 이직률이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14개 공항의 특수 경비, 보안 검색, EOD(폭발물 처리) 등의 분야의 이직률은 각각 19.1%, 30.7%, 18.5%로 평균 16.4%보다 높았다.

이들 분야는 공항의 안전과 보안에 직결되는 업무로,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역량이 필요하다.

또 결원 발생 시 신입직원에 대한 교육과 인증심사 등 업무 숙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분야다. 생명과 직결된 업무임에도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작은 임금과 낮은 처우 때문이다.

실제 보안검색의 경우, 같은 아웃소싱임에도 김포공항 등의 초임은 2천200만원인 것에 비해 인천공항은 2천400만원으로 기관별 격차가 컸다.

인천공항의 경우 성과공유제 등으로 임금 면에서도 처우가 더 나아 실제 임금 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은 시설유지관리, 운영·서비스 분야, 소방안전 및 보안 업무를 아웃소싱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스키폴, 나리타, 홍콩 등 대부분의 주요 해외 공항은 안전 및 보안과 연관성이 높은 업무에 대해 정부 혹은 관련기관에서 직고용을 통해 운영한다.

이미경 의원은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도 외국 사례와 같이 보안의 연관성이 높은 업무는 직고용을 통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