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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하수처리장 배출수 농업용수로 활용”

대산리~월곶리 관로·펌프장 완공
한강물 공급전 선제적 대책 시행

심각한 가뭄을 겪는 강화군이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처리장의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한다.

강화군은 가을철과 겨울철 바다로 내보내던 강화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강화읍 숭릉천 수로와 대산저수지 등지로 끌어와 하루 3천여t의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억3천만원을 들여 대산리∼월곳리 간 농업용수 관로(0.5㎞)와 가압 펌프장 1곳을 최근 완공했다.

군은 또 지난 7월 가뭄을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의 한강물을 강화도로 끌어오기로 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대상지를 조사하고 있다.

총 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포내천∼강화군 북성리를 잇는 15km 길이의 연결 수로와 저류지부터 농경지까지 7km 길이의 송수관로를 깔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기까지는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대책으로 하수처리장을 거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강화 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407mm로 예년 평균 강우량의 35% 수준에 그쳤다.

이 지역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10%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강화지역은 지난해부터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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