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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13년 만에 ‘가금티푸스’

양계농장서 닭 2마리 확진 폐사
사람·가축·차량 이동제한 조치

추석을 앞두고 인천 강화에서 13년 만에 닭 전염병의 일종인 가금티푸스가 발생돼 비상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강화군 축산사업소는 강화군의 한 양계 농장에서 키우던 닭2마리가 가금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아 폐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 축산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금류 질병관리사업인 정기 모니터링 검사에서 강화 농장의 가금티푸스 발병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확진 판정 후 해당 농장에 소독 등 방역 작업을 하고, 작업장에 사람·가축·차량의 출입을 일시 금지하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가금티푸스는 닭이 ‘살모넬라 갈리나룸’ 균에 감염되는 2종 법정 전염병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가금티푸스는 조류 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성 질병이 아니어서 도살 처분이 필요하지 않지만 감염되면 폐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가금티푸스는 2002년 인천 강화군 양계 농장 2곳에서 발견돼 닭 1천300마리를 폐사한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했다.

시 농축산유통과 관계자는 “가금티푸스에 걸린 닭들이 백신 접종 과정에서 누락돼 발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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