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2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관에서 기증 작품 특별전 ‘서세옥’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묵추상 분야의 독보적 거장으로 꼽히는 산정 서세옥이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0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1990년대를 기준으로 1, 2부로 구성된다.
1부 전시는 1960년대 묵림회를 통해 추구했던 수묵추상 작품들과 1970년대 이후부터 90년대까지의 생동감 넘치는 묵선과 여백의 공명만으로 인간형상 속 기운생동을 표현했던 ‘사람들’ 시리즈 50여점이 전시된다.
1990년대부터 최근 작품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전시와 함께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여 전시 작품들과 더불어 기존의 굴레로부터 탈출해 작가가 찾고자 했던 우리 ‘정체성’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