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카자흐 강연 떠난 야권 잠룡 손학규… 정계 복귀 카운트 다운?

카자흐 키맵大 초청 받아 출국
야권 지형재편 가능성 맞물려
‘정치 복귀론’ 끊임없이 고개
孫측 “전부터 부탁받아” 선긋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대표가 카자흐스탄 한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하기 위해 27일 출국한 것으로 28일 알려져, 야권의 지형재편 가능성과 맞물려 정계복귀론이 끊임없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손 전 고문은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키맵 대학교에서 ‘위기 하의 효율적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남북관계와 통일문제 등에 대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 학교의 방찬영 총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이윤영씨도 동행했다. 손 전 고문은 31일 귀국한다.

하지만 손 고문측 한 인사는 “방총장이 오래전부터 요청해온 일정으로 수락한 것일 뿐”이라며 “평소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지론을 말할 계획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공개강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 10일 전남 구례 화엄음악제에 참석한 뒤 구례 동편제소리축제의 소행사인 구례 출신 국악인 추모제에 들른데 이어 17일에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 기념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외부행사에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최근 자신이 머물고 있는 전남 강진의 흙집을 보수하는 등 월동준비를 마쳐 당분간 강진을 떠날 일은 없다는 게 손 전 고문측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때마침 손학규계 인사들이 내달 초 대규모 회동을 하는 것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 전 고문과 가까운 이낙연 전남지사 주도로 내달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이뤄지는 만찬 회동에는 신학용양승조 조정식 이찬열 김민기 최원식 의원, 김유정 장세환 전현희 전혜숙 최영희 전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계 인사들의 대규모 회합은 손 전 고문의 정계은퇴 후 이번이 처음으로, 손 전 고문이 이 자리에 오진 않지만 자연스레 복귀 문제가 화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