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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부모 77% 자녀 외국유학 희망

특목고NO! 명문고 육성YES!
교육청, 교육발전 도움 안돼

경기도내 학부모의 77%가 자녀들의 외국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일, 최운실교수(아주대 교육대학원 원장보)와 도의회 의원 등이 공동 실시한 ‘경기교육 현안과 교육지원사업 성과평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7.4%가 자녀를 외국에 유학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유학 희망시기는 대학생 시절이 42.1%, 고등학생 시절 13.8%, 중학생시절 15.7%, 초등학생 시절 11.1%, 유아교육생 시절 3.0%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교육문제에 대해 '과다한 사교육비'라는 응답이 18.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급당 학생수 과다 문제(17%)', '학교와 교실부족(12.4%)'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비 지출과 관련 도내 45.2%의 가정은 월 10-40만원을, 0.7%는 월 500만원 이상, 1.3%는 월 300-500만원을 지출하는 등 가정별 사교육비 지출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우선돼야 할 투자분야에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교운영비 확대(27.4%)'가 1위를 차지해 이를 뒷받침했다.
특히 도 지원 교육사업에 대해 도민들은 '중소도시 명문학교 육성(43.3%)'을 가장 우선지원사업으로 꼽았으나 도는 오는 2010년까지 25개의 특수목적고·사이버영어마을 등을 계획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와 상반돼 사업노선 수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학교 교사 수준에 대해서도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부정적 응답이 40%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관련기관 노력 정도에서는 도 교육청과 일선학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도 교육 수준 및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가 20%인데 반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이 30%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운실 교수는 "도 교육정책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특목고 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12월 도내 일반 학부모 600명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600명 등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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