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회의주제 알려준 후 본사 임직원이 초·중·고로 나눠 진행

경기교육신문 더보이스 학생기자 월례 편집회의가 지난 8일(일) 오전 8시30분~10시까지 본사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달부터는 회의 진행 방식을 바꿔 종전과는 다르게 미리 초, 중, 고별로 토론 주제 및 관련 기사를 읽게 한 후 회의에 참석토록 했다. 또한 회의 진행 역시 본사 임원과 담당기자가 초등, 중등, 고등부를 맡아 각각 다른 교실에서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다.

본사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에는 보다 효율적인 편집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고등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적극적 찬반토론

본사 엄태민 대표가 진행을 맡은 고등부 편집회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제로 적극적인 찬반토론이 이루어졌다. 참가학생 15명 가운데 반대의견이 12명, 찬성이 2명, 1명은 중간 입장을 취해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회의 결과는 이윤경 학생기자(경기외고)가 정리했다.

이날 학생기자들은 “역사 교과서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남겨야 한다”, “진실이 무엇인지 잘 규정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순수한 애국의 마음을 미래의 청소년으로서 기성세대가 될 때까지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이날 고교생 학생기자들이 정한 12월 편집회의 토론 주제는 ‘국제난민 문제’이다 .

중등부, 57명 참석…3개 모둠으로 나눠 진행

중학생 학생기자는 모두 57명이 참석했다.

편집회의는 미리 알려준 대로 ‘인성교육 의무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본사 이성훈 사장이 진행을 맡아 3개 모둠으로 나눈 후 각 모둠 안에서 학급회장 경험이 있는 학생을 회의 진행자로 정해 자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한 후 결과를 정리해 종합해서 발표토록 했다.

본격적인 편집회의 시작에 앞서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라는 책에 나온 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의 인성교육에 대한 이 사장의 간략한 강의가 있었다.

다음 달부터 중등부 편집회의는 여러 개 교실로 나눠 보다 효율적인 회의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12월 편집회의 주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학생 기자들의 제안을 받아 고지할 예정이다.

초등부, 회의진행 방식 흡족…다음 달도 기대

모두 5명이 참석한 초등학생 학생기자 편집회의 주제는 ‘밥상머리 교육’을 주제로 본사 김윤진 기자가 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 모두 집에서 식사를 하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감사인사를 드린 후 숟가락을 든다면서 가족 간의 대화는 주로 식사시간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어 서로 밥상 앞에서의 다양한 경험담을 나누면서 결과적으로 밥상머리 교육은 잔소리가 아니라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냈다.

특히 참석자들은 “종전의 편집회의는 중?고교생 선배 위주로 진행돼 시간떼우기식으로 앉아있었는데 이번 편집회의는 초등부를 따로 나누어 진행함으로써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이 있었다”면서 “다음달 편집회의도 무척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초등학생 기자들이 정한 12월 편집회의 주제는 숲속초등학교 이정후 학생기자가 제안한 ‘학교폭력의 문제점’에 관한 것이다.

일반학생들도 편집회의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더보이스 학생기자 월례 편집회의에 일반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개방합니다. 단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한 학생에 한해서입니다.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은 본사 홈페이지의 <12월 편집회의 참가신청> 배너를 클릭한 후 이름, 학교, 학년,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면 됩니다.

일시 12월 13일(일) 오전 8시30분~9시45분

장소 본사 교육문화센터 용인시수지구용구대로 2801번길2 삼성디지털프라자 오리점3층 (분당선 오리역 4번 출구 진행방향 300m)

문의 1644-4878 www.eduk.kr

경기교육신문 김윤진 기자 kyj@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