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외국인 용병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중상위권 팀들과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 지키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지난 15일 전주 KCC와의 경기 도중 헤인즈가 왼쪽 무릎을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같은 날 대학 재학 시절 스포츠 도박을 해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장재석이 복귀하긴 했지만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23일 현재 19승4패로 2위 울산 모비스(15승7패)에 3.5경기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는 헤인즈가 빠진 이후 2승1패를 기록했다.
18일 서울 SK전에서는 21점 차로 완패했고 21일 창원 LG전에서도 3쿼터 초반까지 21점 차로 뒤지다가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위용이 많이 사라졌다.
오리온스는 KBL 경력이 있는 제스퍼 존슨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해 28일 서울 삼성, 29일 모비스전을 대비하지만 존슨이 헤인즈의 공백을 얼만큼 메워줄 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이번 시즌 오리온스에 첫 패배를 안겼던 팀이고 모비스는 2위 자리에서 1위 오리온스를 추격하는 팀이라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홈 13연승을 거두며 한 시즌 홈 최다연승(10승) 기록을 갈아치운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는 28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홈 14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15승8패로 2위 모비스에 0.5경기 뒤진 3위에 올라 있는 KGC는 KBL의 출전 정지 징계에서 풀려난 오세근의 가세로 찰스 로드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공격 루드도 다양해진데다 박찬희, 강병현, 이정현, 양희종 등 국내파 선수들에 마리오 리틀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며 8승15패로 정규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부산 케이티, 28일 원주 동부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