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상태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 1만8천576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다.
26일 ‘2015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가구주의 72.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년 전 조사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55.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7.7%), 사적연금(9.0%) 순이었다.
남자 가구주의 78.7%가 노후를 준비했지만 여자는 55.1%만 준비한다고 해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연령별로는 30대(86.0%), 40대(83.8%)의 노후 준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는 56.1%에 그쳤다.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가구 중에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19∼29세에선 불만족하다는 비율이 32.9%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지만 60세 이상은 42.3%로 가장 높았다.내년에도 가구의 재정 상태는 변화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6.6%로 나타났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22.8%에 그쳤고 악화할 것이라는 대답도 20.6%에 불과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