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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부상’ 오리온스, 1위 독주 주춤

시즌 첫 연패… 2위 모비스와 승차 1경기까지 좁혀져
3일 케이티戰·5일 동부戰 이번 주 선두 수성 분수령
문태종·허일영 외곽포와 장재석·이승현 골밑 승부수

프로농구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 같았던 고양 오리온스가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주포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다.

오리온스는 지난 달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70-77로 패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면서 2위 모비스와 승차가 1경기까지 좁혀졌다.

그동안 오리온스는 2위와 2~4경기차를 유지하면서 선두를 이어갔지만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유지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오리온스가 이처럼 위기에 빠진 것은 주포인 헤인즈의 부상 공백이 가장 큰 원인이다.

헤인즈는 지난 달 15일 전주 KCC와 경기 2쿼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오리온스는 헤인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이후 1승3패를 기록하며 헤인즈가 다치기 전 21경기에서 단 3패(18승)를 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오리온스는 헤인즈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32·198.3㎝)을 일시 영입했으나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제스퍼 존슨은 모비스와 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오리온스에게 이번 주는 선두 수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3주 진단을 받은 헤인즈가 이르면 내주 초부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를 잘 버티면 헤인즈 복귀로 전력을 추스를 수 있지만 일정이 만만하지는 않다.

오리온스는 오는 3일 부산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가진 뒤 곧바로 원주로 이동해 5일 원주 동부와 맞붙어야 한다.

부산과 원주를 오가는 이동거리도 문제지만 하위권인 케이티가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코트니 심스가 중앙을 버티고 있어 호락호락하지 않다.

또 동부는 김주성이 복귀한 뒤 최하위권에서 승률을 5할대로 맞추며 6위까지 올랐다.

만약 오리온스가 동부 전까지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다면 2위 모비스에 선두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오리온스가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문태종, 허일영의 외곽포는 물론 장재석과 이승현이 버티는 골밑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한편 최근 8연승과 함께 홈 14연승 기록을 세우며 3위까지 뛰어오른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6일 동부와 홈 경기에서 홈 15연승에 도전하고 8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서울 삼성, 6일 SK와 잇따라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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