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던 30대가 이를 거절하는 여자친구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1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쯤 장안구 정자동에 한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떨어져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A(36)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앞서 A씨가 최근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 B(36)씨를 찾아가 ‘다시 만나달라’고 말했지만 거절당했고 이에 격분, B씨에게 ‘뛰어 내리겠다’는 등의 말을 한 뒤 B씨가 사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재결합 요구가 거절된 것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준석기자 h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