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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공동 1위’ 모비스와 오늘 울산서 맞붙는다

헤인즈 부상으로 빠져 전력 차질
이승현 고군분투 선두 수성 관심

프로농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가 11일 울산에서 맞붙는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단독 선두를 지며온 오리온스는 최근 외국인 용병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모비스에 공동 선두자리를 내줬다.

오리온스는 개막 후 21경기에서 18승을 거두며 고공행진을 이어왔지만 지난 달 15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헤인즈가 KCC 전태풍과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오리온스는 7경기에서 2승5패의 부진에 빠졌고 9일 KCC전에서 68-67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오리온스는 헤인즈가 11일 모비스 전부터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모비스와 경기가 선두 유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9일 시작된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되면서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스의 전력 누수는 더 커졌다.

오리온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리바운드가 최하위일 정도로 높이에 대해 열세에 놓여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모비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이 중 100% 전력으로 맞붙은 것은 지난 2라운드 때다.

1라운드 때는 오리온스 이승현과 모비스 양동근이 국가대표에 차출돼 뛰지 못한 데다 모비스의 리오 라이온스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83-74로 오리온스가 승리했고 3라운드에는 오리온스 헤인즈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70-77로 오리온스가 패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리온스가 95-80으로 대승을 거뒀다.

4라운드 양상은 오리온스가 좋지 않다.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승현이 고군분투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고 외곽포도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어시스트 부문 1,2위를 달리는 함지훈과 양동근이 국내 선수 중심을 잡아주고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구성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오리온스가 클라크-빅터 ‘외국인 빅맨 듀오’를 가동중인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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