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오다 울산 모비스에 선두를 빼앗긴 고양 오리온스가 이제는 2위 지키기도 버겁게 됐다. 이번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이어가는 등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팀 전력이 급속도로 하락해 지난 주말 선두 자리를 모비스에 내줬다.
지난 11일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59-78, 19점 차 완패를 당하며 공동 선두에서 밀려난 오리온스는 13일 열린 리그 최하위 창원 LG 전에서도 74-75, 1점 차로 분패, 최근 2연패에 빠져 선두에 2경기 뒤진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오는 18일 1.5경기 차로 뒤쫒고 있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2위 자리도 불안한 상태다.
더욱이 이번 맞대결 장소가 KGC가 15연승을 기록했던 안양 홈 구장이어서 부담이 크다. 오리온스는 팀의 주포인 헤인즈가 다음 주에나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전까지 모비스와 승차는 최대한 줄이고, 반대로 KGC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아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KGC와의 경기에 이어 20일에는 부산 케이티와 홈에서 맞붙는다.
KGC는 오리온스 전에 앞서 전주 KC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CC와 시즌 전적에서 1승2패로 뒤져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승리한 KGC는 이번 맞대결을 이겨 시즌 전적을 원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KGC는 KCC, 오리온스 전에 이어 20일 원주 동부와 홈 경기를 치른다.
리카르도 포웰을 트레이드로 재영입한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LG, 20일 서울 삼성과 만나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