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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간부 인사 예상보다 큰 폭 예고

이르면 오늘 인사 발표
17기 고검장 용퇴 이어
검사장급 사직도 잇따라

이르면 16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을 비롯한 전국 5개 고검장, 법무연수원장,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고검장급 직책 9자리에 누가 보임될지가 정해진다.

법조계에서는 고검장 직급에 포진한 사법연수원 17기 4명 중 김경수 대구고검장과 조성욱 대전고검장이 용퇴하면서 검찰이 조직 안정보다는 분위기 쇄신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검사의 소임을 무사히 마치고 새 길을 가려 한다”며 “검찰 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사직의 글을 남겼다.

김 고검장도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로 결심하고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인창 부산지검장에 이어 강찬우 수원지검장과 오광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검사장급 인사들의 사직서 제출도 잇따랐다.

강 지검장은 내부통신망에 “10여년 전 썼다가 간직했던 사직서를 드디어 오늘 제출했다”면서 “산을 오르면 내려가야 하듯이 이제 하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고맙고 행복했다”고 썼다.

정 지검장과 강 지검장, 오 국장을 포함해 사법연수원 18기 검사장 중 6∼7명이 법무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18기 중 이미 고검장으로 승진한 김주현 법무부 차관 외에 오세인 서울남부지검장과 문무일 대전지검장, 이영렬 대구지검장 등이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수원 18기로 채우지 못한 고검장 직급은 윤갑근 대검 반부패부장, 이창재 서울북부지검장, 황철규 서울서부지검장, 김강욱 의정부지검장, 김진모 인천지검장, 조은석 청주지검장 등 19기 검사장 중 2∼3명을 발탁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는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폭이 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연수원 21∼22기가 대상인 검사장 신규 승진 규모 역시 당초 10명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3명 안팎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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