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낭만과 정취를 담은 ‘하얀 겨울을 날아서’전이 오는 1월 3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주혜령, 홍원표, FORI SIM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겨울의 낭만적인 풍경과 눈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하얀 얼음 조각 위에 아기자기한 모습의 펭귄들을 설치한 주혜령 작가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표현,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펭귄처럼 올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홍원표 작가는 귀여운 외모의 ‘바라바빠’ 캐릭터를 통해 행복을 전한다. 바라바빠는 ‘나를 바라봐’와 ‘바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있다.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재현한 바라바빠 설치작품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FORI SIM 작가는 버려진 기계와 부품들을 재조립해 아트토이로 만든 ‘Roti project’를 선보인다. 산타와 루돌프를 형상화한 아트토이와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상이미지를 맵핑한 미디어아트가 만나 크리스마스 풍경을 재현한다.
더불어 커다란 왕관과 핑크 리본으로 장식하고 풍성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princess’, 루돌프의 빨간코처럼 빨간 리본을 달고 미소짓는 ‘rudolph girl’ 작품들은 행복했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전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밤을 빛으로 화사하게 밝혀주는 크리스마스처럼 전시를 통해 행복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31-240- 1925~7)/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