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31점을 기록한 리즈 맥마혼과 박정아(12점), 김희진(8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1-25 25-8)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했다.
IBK기업은행 세터 김사니는 이날 38개의 세트를 기록, 역대 최초로 1만1천 세트를 돌파(1만1천1 세트)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9승 6패, 승점 28점으로 선두 수원 현대건설(12승3패·승점 35점)에 승점 7점 차로 따라붙었다.
1세트에서 11-18로 밀리던 IBK기업은행은 전새얀의 퀵오픈과 박정아의 오픈, 김희진의 백어택 공격이 이어지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맥마혼의 잇따른 백어택 공격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세트를 챙겼다.
기업은행은 기세를 이어가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4-18에서 김희진이 스파이크 서브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에 도로공사 레즐리 시크라(20점)와 정대영(11점)을 막지못해 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그러나 4세트들어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맥마혼과 박정아, 김희진 등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내리 9점을 올리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안산 OK저축은행이 ‘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의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 활약을 앞세워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1)으로 완파하고 5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
13승 5패, 승점 41점이 된 OK저축은행은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33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시몬은 서브 에이스 3개, 후위공격 10개, 블로킹 3개로 총 28점을 올리며 올 시즌에만 개인 4번째이자 시즌 9호, 개인 9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