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24일 오전 11시 수원 캐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봉납식 겸 제46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 정기철 경기체육인회 회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도체육회 종목별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도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남경필 도지사에게 제96회 전국체전 종합우승기와 종합우승배를 봉납했다.

이어 전국체전 종목 우승배와 2위배, 3위배가 각각 남경필 도지사와 이필구 위원장의 손을 거쳐 봉납됐다.

시상식에서는 201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종합 우승과 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2관왕 2번, 3관왕 2번을 차지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신성 최민정(성남 서현고)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3관왕 이승윤(코오롱), 사격 2관왕 장하림(경기도청),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동메달리스트 원윤종과 서영우(경기도연맹)가 글로벌스타에게 주느 스포츠스타상을 받았다.

최민정은 도체육회 출입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MVP로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또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3관왕 오선애(성남 태원고)와 볼링 3관왕 서효동(양주 백석고), 사격 2관왕 이승연(경기체고), 유도 금메달리스트 안창림(용인대)은 경기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수원시청 역도부 윤석천 감독과 경기체고 사격 백영숙 코치는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96회 전국체전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수영 원영준(수원 효원고)과 테니스 단체전 우승의 주역 김나리(수원시청), 여자고등부 축구 동메달 여주 경기관광고 축구부 등 19명(팀)은 경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임교성 수원시청 정구 감독 등 12명은 지도부문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박선경 용인대 총장과 이상열 경기도배구협회장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고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과 김운기 경기도검도회장 등 12명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원일 용인대 교수와 김기세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연구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체육을 빛낸 선수와 지도자, 가맹경기단체 임원 등 체육계 분들을 만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경기체육이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동계체전에서 각각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분들 땀과 열정 덕분”이라고 밝힌 뒤 “내년에도 경기체육이 전국최강을 넘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원하며 도와 도의회가 힘을 합쳐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