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내년에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구축을 위해 장애인 복지정책을 더욱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43%인 5천633억원을 보건·복지분야 예산으로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3만7천여 명의 장애인을 위한 보다 따뜻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고양시’라는 비전을 세우고 고양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복지수요를 전망하고 대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추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공급과 수요를 정확히 분석하는 등 지역특성이 반영된 장애인복지 시책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특히 장애인에게 비장애인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직업재활시설 10개소를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전달체계를 전면 개편해 장애특성·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내년에는 1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민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5월부터는 연중 버스를 활용한 ‘고양형 복지버스’를 운행,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교육 등 탐방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16년 ‘지속가능한 따뜻한 복지도시’ 만들기 시책으로 장애인 복지정책과 함께 ‘복지나눔 1촌맺기’ 활성화, 이음플러스 노인사회활동 지원 강화,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