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가 제9회 2015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송현고는 29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8-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송현고고 지난 5월 제3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와 10월 제15회 회장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 진출하고도 대회 주최측인 경북컬링협회에서 일방적으로 결승전 시간을 늦추는 바람에 또다른 결승 진출 팀인 전북 전주여고와 함께 경기를 포기해야 했던 송현고는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스킵 김민지와 김혜린, 양태이, 오수연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1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엔드와 2엔드에 1점 씩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4엔드와 5엔드에 1점 씩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한 송현고는 6엔드에 의성여고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며 대거 4점을 따내며 6-2로 크게 앞서갔다.
송현고는 7엔드에 1점을 내줘 6-3으로 쫒겼지만 8엔드에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9엔드에 또다시 1점을 뽑아내 8-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중부에서는 의정부 회룡중이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북 의성여중에 4-5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