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곳의 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프로그램 등 각종 특집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고양 신원도서관은 오는 7일 겨울방학 기념 독서토론교실 프로그램인 ‘책 읽는 겨울’을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다.
지정도서를 선정하고 책읽기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함께 읽는 즐거움을 공유해 도서관이 중심이 된 독서토론을 체험해 보고자 기획됐다.
독서토론교실을 진행하는 지혜나눔교육연구소 윤선희 대표는 ‘깃털 선생님과 함께하면 논술이 술술’, ‘초등 서술형 글쓰기 만점 공부법’ 등의 책을 저술했다.
첫 1~2주는 캐스 스틴슨 작가의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도서를 통해 독서토론에 대해 이해하고 다음 3~4주 수업은 공진하 작가의 ‘도토리 사용설명서’라는 도서를 통해 한 줄 주제 만들기 및 책의 주제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양 한뫼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겨울방학 특집 문화행사 ‘권오준 작가와의 나흘간의 만남’을 운영한다.
도서관 2층 교양교실1에서 9세~13세 어린이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권오준 작가의 도서 ‘날아라, 삑삑아!’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매주 다른 주제의 새에 관한 강연을 들은 후 관련 체험 활동을 한다.
1회 차는 야생오리 삑삑이 이야기를 들은 후 상상하는 새를 미송나무에 그리는 활동을 하고, 2회 차는 새들에게 배우는 지혜를 들은 후 인공 이끼를 가지고 창작 둥지 만들기를 한다.
3회 차는 겨울 철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천사 점토를 활용해 멋진 새알을 만들며, 4회 차는 새들의 먹이에 관한 강연을 들은 후 작가와 함께 직접 통밀을 반죽해 빵을 만드는 특별 체험 활동을 한다.
강의를 진행하는 권오준 작가는 생태동화작가이자 생태 강연자로 KBS 라디오에서 ‘권오준 칼럼’을 진행했으며 프레시안에 ‘권오준의 탐조 이야기’를 연재했다.
또 지난 2013년도에는 가장 우수한 환경책 저자가 받는 ‘한우물상’을 수상했으며, EBS 자연다큐 ‘하나뿐인 지구’에서 새들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한뫼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겨울방학 특집 문화행사 ‘책과 노는 창의 첫 걸음’도 총 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