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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B손보 제압 ‘선두권 경쟁 점화’

‘쌍포’김학민·모로즈 37점 합작
높이 앞세워 KB손보 3-0 눌러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KB손해보험을 누르고 선두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은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지난 3일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빠진 대전 삼성화재에 2-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5승 7패 승점 45점으로 선두 안산 OK저축은행(승점 50점)을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28일 안방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보에 당한 0-3 완패도 설욕했다. 대한항공의 파벨 모로즈와 김학민 쌍포가 KB손해보험의 주포 네맥 마틴과 김요한을 압도했다.

김학민은 양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모로즈도 18득점했다.

반면 마틴은 8득점, 김요한은 11득점으로 부진했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대한항공이 11-3으로 KB손해보험을 크게 앞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 3-2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모로즈가 김요한의 공격을, 김학민이 마틴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분위기가 대한항공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김요한 대신 이강원을 코트에 내보내며 분위기를 전환한 KB손해보험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6-7에서 마틴의 후위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동점을 만들었고 모로즈의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3-12로 앞선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후위 공격으로 추가점을 뽑은 뒤 이강원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마틴의 공격을 심홍석이 블로킹하며 16-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후 모로즈와 김학민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2세트도 손에 넣었다.

KB손해보험은 완패를 면하고자 3세트에서 안간힘을 썼다.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김요한이 살아나면서 21-21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모로즈는 21-21에서 퀵 오픈을 성공했고,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김학민은 24-22에서 시간 차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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