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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밀리·양효진·황연주 매섭다

삼각편대 거침없는 고공강타 ‘독주체제’ 이끌어
GS칼텍스 3-1 제압 … 이번 시즌 4전 전승 질주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서울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혼자 30점을 올린 에밀리 하통(등록명 에밀리)과 양효진(19점), 황연주(11점)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1 24-26 25-23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2016년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보태며 14승 4패, 승점 41점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11승 6패·34점)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GS칼텍스는 7승 12패(승점 23점)로 5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김세영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황연주, 에밀리, 양효진의 공격으로 2~3점 차로 앞서갔고 16-13에서 상대 실책과 양효진, 에밀리의 공격득점으로 20-13으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1~2점 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이후 GS칼텍스의 외국인 용병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막지못해 접전을 이어갔고 24-23에서 배유나의 오픈공격으로 24-24 듀스를 허용한 뒤 에밀리의 공격이 캣벨의 블로킹에 막힌 데 이어 에밀리의 공격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에밀리의 공격이 살아나고 양효진, 황연주의 득점에 김세영의 중앙공격과 정미선의 왼쪽 공격까지 가세하며 캣벨과 배유나의 강타로 따라붙은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힘겹게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표승주의 공격이 살아난 GS칼텍스와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후반 16-15에서 정미선의 오픈공격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18-15로 달아난 뒤 에밀리의 속공, 황연주, 에밀리의 연속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 김세영과 정미선은 각각 8점과 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의 캣벨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28점을 올리며 에밀리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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