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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역 기업들, 올해 체감경기 ‘먹구름’

1분기 BSI 96… 내수 둔화 우려

고양지역 기업들의 경영상태가 올들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고문중)가 최근 고양시 내 600개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제조업에서는 ‘90’, 도·소매업에서는 ‘105’로 나타나며 종합지수가 ‘96’으로 집계됐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는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 데이’ 행사가 종료 되고 자동차에 대한 개별 소비세 인하 조치도 올해 말로 종료되는 등 일부 정책효과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일종의 기저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황까지 겹침에 따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연말 경기도 자연스레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기업들은 대내외여건 가운데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국내 내수시장 둔화’(46.9%)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이어 ‘미국 금리인상’(18.5%),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6%), ‘기업관련 정부규제’(8.6%), ‘엔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7.4%) 등을 지적했다.

2016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42.7%), ‘규제개선’(28%), ‘창조경제 활성화’(14.6%), ‘노동개혁’(8.5%), ‘금융개혁’(3.7%)을 차례로 꼽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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