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의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이 8일 당을 떠나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 현역 의원으로서는 첫번째 더민주 탈당 의원이며,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은 모두 10명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존립근거인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 양심과 소신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으로 갈 생각”이라며 “지금은 어떤 제안도 접촉도 없기 때문에 신당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내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과 ‘구당모임’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