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준·이진영 등 전력 보강
막내지만 올해 새 도전 계기돼
선발·불펜투수진 완성이 과제
스프링캠프서 조직력 강화 주력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사령탑 조범현(56) 감독이 미국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지난 15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할 일이 정말 많다.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며 “경험이 부족한 막내구단이지만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처음 1군에 입성한 케이티는 최하위(10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시즌 막판에는 선배 구단을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비시즌 동안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유한준을 영입하고, 2차 드래프트로 경험 많은 외야수 이진영까지 품으면서 전력 상승을 꾀했다.
조 감독은 “유한준과 이진영은 기본은 해주는 선수들이다. 팀에 잘 적응하도록 편안하게 대하려 한다”며 “외부에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키웠다.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냉혹한 현실 인식도 했다.
조 감독은 “여전히 우리는 배울 게 많은 팀이다.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 더 많다”면서 “외국인 투수 3명 외에 3∼5명 정도는 선발로 등판할 투수를 만들어야 한다. 불펜진을 완성하는 것도 과제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행복한 고민도 한다.
그는 “외야수 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김상현처럼 외야수와 1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외야수가 있는지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할 생각이다”라며 “선수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지난해보다 덜 하다”고 말했다.
선수난을 해결한 케이티가 더 도약하려면 ‘조직력’이 필요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스프링캠프 초기부터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라며 “자체 청백전을 포함한 평가전도 자주 하려고 한다. 직접 경기를 해보면서 조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