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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풍동지구 분양가 공개 요구

서울 도시개발공사가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풍동주공그린빌 계약자들도 대한주택공사에 분양원가 공개 등을 공식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주공측은 분양가공개 등의 요구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혀 양측간 마찰이 일고 있다.
특히 계약자들은 참여연대 등의 단체들과 연대를 계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집단민원마저 준비하고 있어 파장이 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주공과 풍동지구 계약자들에 따르면 풍동지구(분양 1천270가구?임대 2천 100가구) 계약자 800여명은 지난 5일 계약자 대표자회의(대표 민왕기)를 구성해 주택공사에 분양가 공개 및 인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공측은 인근지역의 분양가를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한 것이라며 ‘수용불가’를 선언해 양측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풍동지구 계약자 대표자회의는 분양가 공개는 물론 ▲플러스 옵션제 ▲중도금 인하 및 납부 기한 연장 ▲지하 엘리베이트 설치 ▲협상 테이블 마련 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 말 공사중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집단리콜신청 ▲집단민원제기 ▲청와대?주공 홈페이지 사이버 시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공이 분양한 도내 4개 지구 계약자들 및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과의 연대 활동도 추진하고 있어 대주공 분양원가 요구는 경기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왕기 대표는 “주로 내집을 마련하지 못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주공이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평당 400만원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주공은 계약자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풍동지구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들의 분양가를 면밀히 검토해 선정한 것으로 폭리는 말도 안된다”며 “앞으로 건전한 소비자와의 대화차원에서는 자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풍동주공그린빌 분양가는 33평형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6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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