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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강풍까지 쌩쌩… 출근길 ‘완전무장’

체감온도 영하 20도 뚝 ‘덜덜’
한파특보 발효중… 강추위 지속
도내 최대전력 1년여 만에 갱신

 

19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올해 가장 추운날씨를 나타내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목도리와 귀마개로 무장한 채 추위를 피해 빠른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지난 18일부로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에는 한파경보가 수원, 성남 등 경기남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군포,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뚝 떨어진 기온에 강풍까지 몰아친 이날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인근 상가건물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박모(43)씨는 “한파경보 소식에 따뜻한 음료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했다”며 “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의 언 몸을 잠시라도 녹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추운날씨도 힘들지만 쌩쌩 부는 칼바람에 정말 살이 에는 듯하다”며 “군 생활을 강원도 화천에서 보냈는데 체감만큼은 그때 못지않다”고 말했다.

강추위를 피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수원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박모(49)씨는 “평소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오늘은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너무 추워 승용차로 출근할 생각”이라며 “정체를 예상해 조금 일찍 나왔는데 지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최대전력이 이날 오전 11시 1천144만kW를 기록해 2014년 12월 18일 오전 11시(1천94만kW) 이후 1년 1개월여만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한준석기자 h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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