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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업체 불산 누출 1천명 대피소동

2명 경상·20명 어지럼증 치료

 

20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8층의 한 반도체 클리닉 장비 개발업체에서 불산 등 5ℓ가 누출돼 직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현장 근처에서 근무하던 직원 등 20여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천여명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누출된 물질은 불산과 질산 혼합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해당 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기판 클리닉 물질 혼합 실험을 하고 남은 물질을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혼합물이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해당 직원들은 방독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특수대응팀에서 공기질 안전도를 검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에 옮겨진 경상자들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한준석기자 h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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