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유망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2016 전국 남녀 종별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고등부 5천m에서 6분53초73으로 정재우(성남 서현고·7분01초56)와 엄희용(서울 동북고·7분01초8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석은 이번 대회 500m와 1천500m, 3천m에 이어 5천m에서도 1위에 오르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석은 또 종합점수에서도 154.492점을 얻어 노혁준(남양주 판곡고·159.804점)과 엄희용(160.565점)을 제치고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중부 3천m에서는 전미령(의정부여중)이 4분30초25로 홍은결(의정부여중·4분41초53)과 정지우(성남 서현중·4분44초59)를 꺾고 우승해 1천5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하며 종합점수 171.239점을 획득, 임초은(의정부여중·177.538점)과 홍은결(178.031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일반 5천m에서는 3천m 우승자 원동환(의정부시청)이 7분08초52로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162.141점으로 방민준(강원도청)과 김영호(동두천시청)를 꺾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3천m에서도 1천500m 금메달리스트 박도영(동두천시청)이 4분30초75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72.381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고부 3천m에서는 황다솜(동두천고)이 4분30초20으로 장수지(강원 유봉여고·4분29초6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종합점수에서 169.219점으로 엄채린(평촌고·169.950점)과 장수지(172.000점)에 앞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초부 1천m에서는 유동훈(의정부 경의초)이 1분24초30으로 장서진(서울 한천초·1분24초58)과 박성현(서울 선곡초·1분24초97)을 꺾고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초부 3천m에서는 차의륜(성남 서현초)이 4분34초13으로 박성현(4분38초45)과 장서진(4분38초78)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