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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요우커 유치 ‘유니온페이존’ 조성

수원·고양·성남시, 중국 최대 카드사와 MOU
가맹점 모집·할인제도 도입 등 공동마케팅 추진

경기도와 수원·고양·성남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최대 카드사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25일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온페이(union-pa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BC카드사도 함께했다.

지난 2002년 3월에 설립된 유니온페이사는 중국 유일의 국책신용카드사로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카드발급수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 성남, 고양시는 각 시내에 ‘유니온페이존’을 조성한다.

가맹점을 모집하고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3개 지자체는 도가 개최하는 중국 마이스 행사 정보를 협약기관들과 사전공유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유니온페이사는 중국 내 인터넷과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경기도 홍보를 진행하고 도내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벌인다.

BC카드사는 유니온페이사의 국내 제휴사로 도내 가맹점이 유니온페이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92만4천55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유니온페이 카드사에서 나온 안내서에 나온 가맹점에서만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도에 유니온페이존이 구성되면 중국인들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성보미 유니온페이 한국지사 수석대표가 참석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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