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행복한 미래 건설’을 목표로 섬김과 나눔, 배려로 사랑이 넘치는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7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실에서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 한해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장 처장은 “지난해 도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했고 재가 장애인들의 장애인체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체육가족 한마음 사랑캠프, 주민센터 장애인스포츠교실, 수상레포츠 체험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힌 뒤 “장애인체육은 치료이자 복지다. 앞으로도 집밖으로 나오길 꺼려하는 재가 장애인들이 장애인 체육 참여를 통해 삶의 의욕을 되찾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이어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중 장애인 체육을 담당할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지 않은 시·군을 방문, 체육회 설립을 요구해 일부 시·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도 의왕, 광주, 양평,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여주 등 9개 시·군에서 확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들 시·군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장애인들이 체육활동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처장은 또 “장애인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계 보장을 위해 도내 장애인 체육 직장팀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장애인체육 직장팀은 장애인 체육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자 반드시 이뤄야할 일인 만큼 도, 도의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10년 도에서 추진하다 무산된 장애인 직장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장애인체육은 재활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다시 전문체육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제 전문체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체육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체육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체육을 확대할 수 있는 종목을 개발하고 게임 룰을 재개정해 모두가 함께 체육복지를 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장 처장은 이를 위해 “체육전공 대학생과 프로구단 및 직장팀, 은퇴 선수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인력 확보와 시·군장애인체육회 추가 설립, 장애인 거점시설인 시·군 장애인복지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계절 스포츠캠프 운영, 장애유형별 주요 커뮤니티와 연계한 체육활동 지원 및 프로그램 발굴·보급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장 처장은 “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은 ‘그대들이 있어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장애인에 위한, 장애인을 위한 행복한 미래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웃으면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데 장애인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