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최근 4년 간 7천600명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지난해 말까지 도 전역에서 1천6회 운영됐고, 구직자 2만7천369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7천600명이 일자리버스의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생활 밀착형 일자리창출 서비스로 대학이나 역전 등을 돌며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일자리버스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한 도민은 매년 증가추세다.
운영 첫해인 지난 2012년 일자리버스의 취업실적은 683명이었으나 이듬해인 2013년 1천527명, 2014년에는 2천3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천65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특히 취업자 중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이 7천58명(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시직은 542명(7%)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3천873명으로 남성 3천727명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2천187명(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천969명(26%), 50대 1천836명(24%), 60대 1천608명(21%) 등의 순이었다.
도는 올해 지원 확대를 위해 일자리버스를 2대로 늘리고, 대학 및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행사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구리역 광장에서 일자리버스 출범 5주년과 증차운행을 축하하고, 구직자들을 격려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투어 체험행사’를 열었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복지”라며 “일자리버스는 직접 찾아가 구인과 구직자를 맺어주는 서비스로 앞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에서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