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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으로 새 보훈역사 시작… “국민 호국정신 함양 힘쓸 것”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명예로운 보훈’ 실현 박차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20만원 인상
3월 넷째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지정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지속 추진
UN참전용사 한국 초청 등 보훈외교 강화

올해 제대군인 일자리 8800여개 추가
1사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도 추진
교육과정별 맞춤 나라사랑프로그램 확충


경기남부보훈지청 추진 사업

지자체와 협업 통해 나라사랑교육 확대
수원 호국테마거리 조성 업무협약 마무리
유공자 자녀 대학동아리 ‘호우회’ 활성화


지난 1961년 보훈처 창설 당시 붙여진 ‘수원보훈지청’이라는 명칭이 올해부터는 실제 관할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인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이름표(?)를 갖게 된 ‘경기남부보훈지청’은 각 지방청과의 업무재배치를 통해 유공자들의 노후복지 등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게 되며 새로운 보훈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2016년,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으로부터 새로운 첫 한해를 맞게 될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지난해 10월 수원보훈지청장으로 부임해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첫 해를 함께 하게 됐는데 지난해를 정리하고 올해를 맞는 소감은.

수원보훈지청에 부임한 뒤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그만큼 우리 직원들과 함께 보훈 업무 추진에 푹 빠져 지냈던 것 같다.

지난해는 ‘광복70년 분단70년’이 되는 해로써 그 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분단극복 캠페인,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어 올해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에 초점을 둔 명예로운 보훈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2016년은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 명칭이 바뀐 첫 해인만큼 더욱 의미 있는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 그러면 올해 국가보훈처의 주요 추진 정책이나 계획은.

2016년은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명예로운 보훈을 위해 4가지 주요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 보장을 위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인상해 온 참전명예수당을 올해는 기초노령연금 수당 수준인 20만원으로 인상했다.

국가유공자 보상금도 사회지표보다 높게 3.5%를 인상했으며 6·25전몰군경자녀 수당 지급대상 및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취업·주택·대부지원 대상자를 확대했고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의학연구소 건립, 특성화 전문진료센터 육성, 맞춤형 요양서비스 제공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기념행사도 적극 추진하게 되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사건을 하나로 합쳐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안보다짐의 날’로 거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도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확대 실시,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명비 및 동상을 건립하고, 공공청사나 공공시설물 등에 호국인물 명칭을 부여하며, 호국영웅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두번째로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 200만 명에 달하는 UN참전 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참전용사 한국 초청 및 현지에서의 직접 위로 행사를 확대 실시한다.
 

 

 


또 7월27일 정전협정 63주년 및 UN군 참전의 날 행사와 11월11일 턴투워드부산 행사 등 국제 보훈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UN참전용사 손·자녀 초청 청소년 평화캠프, 저소득 참전용사와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 등 보훈외교에도 힘쓸 것이다.

세번째로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3만8천여 개의 제대군인 일자리를 확보했고 올해에는 8천8백여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사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제대군인 주간을 활용해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와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호국정신 함양의 원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유치원, 초·중·고, 대학 등 교육과정별 맞춤형 나라사랑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공직자 2040세대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나라사랑교육 전문 강사진을 40명 증원했으며 ‘강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신규 도입, 강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 그러면 올해 국가보훈처의 주요 추진 정책이나 계획은.

우선 ‘국민 호국정신 함양’에 힘쓰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 공직자와 일반국민들에게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애국심, 호국정신을 함양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원시와 체결한 호국테마거리 조성 업무협약을 마무리 할 것이며 6·25전쟁에 참전한 전사자나 학도병 출신의 학교에 명비를 설치하고 국가유공자의 자녀들이 모여 만든 대학 동아리인 ‘호우회’를 활성화시켜 젊은 세대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한다.

2월에는 호우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각종 취업 정보를 국가보훈처 취업지원제도와 연결해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경기남부지역 유공자들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겼고, 6·25 한국전쟁을 겪는 등 대내·외적으로 숱한 국난을 겪어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미래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 위에 이룩된 것임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 보훈가족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국가안보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각종 호국보훈행사와 나라사랑교육에 많은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양규원기자 ykw@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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