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유망주 박지우(의정부여고)가 2016 전국 남녀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올라운드 여자부에서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올라운드 여자부 마지막날 1천m에서 1분20초42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20초59)을 세우며 박초원(단국대·1분21초54)과 엄채린(안양 평촌고·1분21초70)을 꺾고 우승했다.
박지우는 이어 열린 여자부 3천m에서도 4분23초83으로 박초원(4분25초70)과 엄채린(4분30초4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500m에서 40초59로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열린 1천500m에서도 2분05초57로 정상에 올랐던 박지우는 이날 열린 1천m와 3천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박지우는 4종목 합산 점수 166.627점으로 박초원(168.476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김민석(평촌고)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열린 남자부 500m에서 37초68로 1위에 오른 뒤 1천500m에서도1분52초27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석은 이날 열린 남자부 1천m에서 1분12초98을 기록하며 박기웅(의정부고·1분13초87)과 오현민(남양주 판곡고·1분14초09)을 제치고 패권을 안아 3관왕이 됐다.
김민석은 이어 열린 남자부 5천m에서도 6분58초88의 기록으로 윤석중(스포츠토토·6분58초29)에게 0.59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추가했다. 오현민은 7분01초27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4종목 합산 153.481점으로으로 박지우의 친오빠인 박기웅(155.144점)을 꺾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박지우의 친오빠인 박기웅은 전날 남자 500m(37초75)와 1천500m(1분53초6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1천m에서도 2위에 올라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라운드 대회는 4종목(남자 500m, 1천m, 1천500m, 5천m·여자 500m, 1천m, 1천500m, 3천m)의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해 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리며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