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힘겹게 누르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KGC(27승19패)는 4위를 지키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1쿼터는 KGC가 경기를 리드했다. KGC는 오세근이 9점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1쿼터를 20-12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에 상대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10점을 허용하는 등 SK의 공세에 밀리며 34-3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KGC는 3쿼터들어 박찬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리오 리틀의 3점슛 4개를 포함해 3점포를 연거푸 6개 터뜨리며 54-49로 다시 앞서며 쿼터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리틀의 3점슛으로 58-49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SK 김선형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는 등 연속 8득점을 내주며 경기종료 8분여를 남기고 58-57로 쫒겼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KGC는 리틀의 득점과 김기윤의 자유투로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리틀이 3점슛 5개 등 23점을 올리고, 오세근도 13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 30일 공동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패했던 고양 오리온스는 이날 리그 9위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73-91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틀연속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오리온스는 29승17패로 선두 모비스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