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두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팀당 7~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울산 모비스(30승15패)와 4위 안양 KGC인삼공사(27승19패)의 승차는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또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스(29승17패)는 지난 주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패한 데 이어 9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3위 전주 KCC(29승18패)에 0.5경기차로 쫓기면서 상위권 판도가 미궁에 빠지게 됐다.
특히 ‘슬로 스타터’로 유명한 KCC는 지난 주말 2연전에서 패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규리그 2위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오리온스와 KCC, KGC의 2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상위 4개 팀의 순위 다툼이 시즌 막판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조 잭슨 한 명으로 맞서야 한다. 잭슨은 키 180㎝의 단신 가드라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빅맨’으로 보유한 팀을 상대로는 높이에 열세가 두드러진다.
헤인즈는 4일 KGC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KCC가 5일 선두인 울산 모비스와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 1위와 승차도 단숨에 1경기로 좁힐 수 있다.
4위 KGC도 올스타 전 이후 5승3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외국인 선수인 찰스 로드, 마리오 리틀과 이정현, 박찬희 등 국내 선수들이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2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어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할지, 또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어려운 상황 속에 다시 선두 복귀를 노리는 오리온스는 이번주 KGC와 경기 이후 6일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인천)를 상대하며 KGC는 오리온스와 맞대결을 치른 뒤 6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