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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꼴찌’인삼公에 덜미

고비마다 실책 잇따라 2-3 무릎
공격수 4명 두자릿수 득점 무색

선두 추격에 갈길이 바쁜 수원 현대건설이 외국인 주포 헤일리 스펠만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꼴찌’ 대전 KGC인삼공사에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백목화(23점)와 이연주(15점) 쌍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2-3(28-30 25-13 25-12 19-25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5승7패, 승점 45점으로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17승6패·승점 50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했다.

평소 실책이 많은 현대건설은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과 KGC인삼공사의 끈끈한 수비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 팽팽한 듀스 접전을 펼치던 현대건설은 28-28에서 황연주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났고 양효진도 시간차 공격 때 네트를 건드리는 등 연이은 범실이 나오며 첫 세트를 내줬다.

이 세트 패배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 전 첫 세트를 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뒀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에 이다영과 고유민을 투입하면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에밀리 하통과 양효진의 고공강타에 황연주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25-13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고유민의 서브득점과 김세영의 블로킹, 양효진의 오픈 공격 등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하며 25-12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2,3세트의 기세를 앞세워 역전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던 현대건설은 그러나 4세트에 KGC인삼공사 백목화의 오픈공격과 이연주의 백어택을 막지 못한 데다 잇따른 범실까지 저지르며 19-25로 세트를 내줘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에도 에밀리와 양효진의 공격이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면서 기세가 꺾였고 범실까지 더해지며 결국 12-15로 세트를 내줘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 전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7점, 양효진이 20점, 황연주가 16점, 고유민이 11점을 올리는 등 공격수 4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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