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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호 수문장 김동준 성남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문장인 김동준(22)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성남FC는 지난 1일 한국 축구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한 23세 이하(U-23)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동준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준은 성남FC의 U-18(풍생고)팀 출신으로 성남의 우선지명을 받은 뒤 연세대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을 앞둔 김동준은 올 시즌부터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성남은 김동준이 최대한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해 군에 입대한 주전 골키퍼 박준혁의 빈자리를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준은 “성남 홈 경기의 볼보이를 하면서 프로 무대를 꿈꿔왔다”며 “늦게 합류하는 만큼 전지훈련에서 몇 배 더 열심히 몸을 만들어 팬들의 기대와 구단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준은 성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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