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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학생기자단, 현장 체험학습 8곳 다녀와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경기교육신문 학생기자 체험학습단이 8곳의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월 18일 경기 콘텐츠코리아랩,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19일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중앙일보 제이프레스비즈 안산공장 △20일 MBC월드 △22일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 JTBC 본사 △27일 언론중재위원회 청소년언론중재스쿨 등이다.

판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체험학습시에는 때마침 현장을 취재 나온 아리랑TV의 인터뷰에도 응해 TV에도 방송됐으며 유투브에도 실렸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기자들의 체험후기와 체험학습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싣는다. <편집자 주>

경기 콘텐츠코리아랩·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유단 학생기자(지석초)

경기 콘텐츠코리아랩은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영화, 패션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창작 공간이다. 창작자들의 창조적 상상력을 이끌어내 아이디어가 창작, 창업으로 이루어지도록 각종 장비와 사무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한다.

생전 처음으로 1억 원이 넘는 3D 프린터도 보았고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개념 설명도 듣고 영상제작 및 편집시스템, 촬영 스튜디오 등도 보았다.

25개의 크고 작은 사무실이 있는데 현재 예비 창업자들이 입주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예비창업자들이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까지 해준다고 한다.

같은 건물에 있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선 먼저 국산 기어VR과 오큘러스 리프트의 헤드셋을 끼고 360도 가상현실(VR)을 체험했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이 다가와 인사하고 몸짓을 하며 실제 내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뒤를 돌아보았을 때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있는 객석까지 볼 수 있어 실제 공연장에 온 것 같았다.

이어 홍보팀장의 설명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알아봤다. 지역 특화분야에 적합한 스타트업(창업) 및 중소/중견기업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수행하는 곳인데 일례로 한 여성이 사람들이 화장실에 물건을 두고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 손잡이에 바구니를 달아 물건을 넣어두고 잊지 않고 가져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스타트업 시켜주었다고 한다.

MBC월드

김가연 학생기자(광주광남중)

MBC의 머리글자를 따 M존, B존, C존 등 3개의 테마 존이 있다.

M존은 직접 몸을 움직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홀로그램시어터는 마치 빅뱅이나 싸이, 2NE1가 눈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실제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VR체험장에서 헤드셋을 착용하면 360도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다. 뉴스체험장에선 미니어처세트에서 뉴스나 날씨 앵커 체험을 해볼 수 있고 댄스체험장에선 직접 안무를 배울 수 있다.

B존은 MBC 대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어 스타들과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장이

다. ‘커피프린스 1호점’, ‘주몽’, ‘해를 품은 달’, ‘대장금’, ‘나는 가수다’, ‘무한도전’, ‘음

악중심’ 등의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직접 되어볼 수 있다.

C존은 MBC 인기 프로그램명으로 된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스타와 함께하는 놀라

운 체험들을 할 수 있다. 각 부스의 체험이 끝나면 인증 사진 같은 것을 찍게 된다. 그러면 목에 걸고 있는 카드에 자동으로 저장이 되어 유료로 프린트하거나 USB에 옮겨 담을 수 있다. 이밖에 사극체험과 보도국 견학을 끝으로 체험학습을 마쳤다.

장래 미디어 쪽으로 진로를 꿈꾸고 있는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체험 그리고 스타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가족들과 꼭 한 번 더 와서 좀 더 여유롭게 구경해보고 싶다.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와 JTBC

염민지 학생기자(상갈중)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는 ‘한류’ 등 한국을 대표하게 될 글로벌 융복합 문화콘텐츠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랩(영화), 크래프트랩, 모션 스튜디오, 버추얼센터, 사운드랩(레코딩), 스토리랩(영상) 미디어라이브러리 등 12개의 시설이 있다.

문화콘텐츠 벤처 스타트업(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열고 시설도 무상으로 빌려주는데 이미 한 달간의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선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 각종 자료를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션 스튜디오는 사람이 쫄쫄이(?) 옷을 입고 필요한 동작을 촬영한 후 여기에 CG작업을 입히면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종편채널 JTBC는 중앙일보 미디어 네트워크의 계열사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드라마 ‘밀회’ 그리고 ‘히든싱어’ 등이 있는데 견학 코스에는 이들 대표 프로그램들의 모형들과 직접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뉴스 룸에는 손석희 앵커의 앵커석 배경으로 서울 도심 야경을 찍어 이어붙인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른 스튜디오에선 생방송 진행 장면을 직접 지켜보았고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부조정실도 볼 수 있었다. 드라마는 탄현스튜디오, 공개방송은 주로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제작한다고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청소년 언론중재스쿨

변지섭 학생기자(세마고)

영화 ‘제보자’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논란의 진실을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기 위한 윤민철 PD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이는 언론의 역할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사례라 하겠다.

이렇듯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세상의 일들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그렇기에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엄격한 잣대가 요구된다. 하지만 고의든 실수든 보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오류가 상상 그 이상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언론에 의한 초상권 침해, 명예 훼손, 영업 피해 등을 바로 잡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이다.

언중위는 대체적분쟁해결(ADR) 기구 중 하나로서 언론에 의한 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언중위 조정심리는 법원의 재판에 비해 해결 기간이 짧으며(14일/ 3개월), 비용은 무료(법원 약 26만원)이다.

언중위에서 이뤄진 합의는 법원의 판결과 똑같은 효력을 지녀 준사법기구로도 불린다. 중재부는 해당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4명의 중재위원으로 이루어지며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진술을 듣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화해와 더불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경우 조정성립이, 합의가 안 이루어지면 직권조정결정이, 합의의 기미가 안 보일 경우 조정불성립결정이 각각 내려진다. 이 같은 조정심리를 통해 피신청인에게 정정보도와 함께 간단한 초상권 침해는 100만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우엔 300만원, 명예훼손의 경우에는 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이 각각 요구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신문사 설립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헌법 제 21 조의 ‘언론의 자유’ 조항이 이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해야 하는 언론인은 이에 상응하는 자질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언론인들은 언론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언중위는 지금과 같은 훌륭한 조정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경기교육신문 webmaster@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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